광고비를 돌려받는 'ROLE(돈톡)' 앱 출시
기사입력 2012-05-03 09:24  |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무료문자 서비스도 즐기고 광고를 보면서 현금을 돌려받으세요."
최근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온라인 광고시장이 떠오르는 가운데 충남테크노파크 내 30대의 젊은 창업자들이 무료 문자서비스와 광고를 통해 현금을 돌려받는 모바일 앱을 출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창재소(대표 조영준)'는 모바일 사용자가 무료문자 서비스와 노출된 광고를 보면서 현금 또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 등으로 직접 돌려받을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ROLE(돈톡)'을 출시했다고 3일밝혔다.
일명 '돈버는메신저'로 불리는 이 앱은 현재 출시된 다양한 무료문자서비스 앱처럼 친구들과 휴대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문자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돈톡'은 무료 문자서비스를 즐기면서 화면에 등장한 광고를 시청하면 사용자가 광고료의 일부분을 보상받는 소셜마케팅 기법이 적용됐다.
사용자들은 자발적으로 광고 컨텐츠를 전달할 수 있고 광고 컨텐츠에 대한 댓글도 친구들과 공유를 하게 된다.
문자서비스 이용자들은 광고를 시청하고 댓글을 달면 광고주로부터 본인 계정에 한번에 최고 300원까지 현금이 적립된 다는 것이 창재소의 설명이다.
'돈톡'은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 시대에서 온라인 광고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어 그 만큼 광고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창재소에 따르면 3일 현재 회원가입자수가 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달 4주에서 5주까지 앱스토어와 마켓에서 앱 다운로드 수가 2만건을 돌파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광고를 시청하고 사용자들이 일정부분 광고에 참여하는 이 같은 '보상형-광고서비스'들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온라인광고협회에서도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광고 플랫폼 인증제도와 관련 기준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준(32) 대표는 "2000만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이를 매개체로 광고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앱을 만들었다"며 "현재 KT 등 다수 기업들과 컨텐츠 제휴 및 매체제휴, 광고 영업대행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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