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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수꾼

 

실제적이며 현실감 있게 10대 남자고등학생의 심리를 보여준 것 같다.

영화의 분위기는 잔잔하며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도 있다.

하지만 뛰어난 영상미로 집중을 하게 만든다.

사소한 갈등을 시작으로 서로 자존심에 말을 안하고 자신의 기분이 내키는 대로 행동을 하다보니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려

결국 최악의 비극으로 세사람의 우정은 끝이나버린다.

처음에는 영화가 끝나고 이것은 뭐지? 하는 찝찝함이 남았으나 점점 생각을 하다보니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이 많았다.

갈등이 있을때에는

적어도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자존심을 버리고 무엇부터 자신이 잘 못 되었는가를 생각해봐서 대화로 솔직하게

모든것을 말하며 차근 차근 풀어야 겠다.

그리고 이영화를 동성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동성애는 아닌 것 같다.

기태에게는 그 친구들이 그냥 단순한 친구가 아니고

자신의 주위에는 아무도 없는 외로운 사람인데 유일하게 자신의 옆에 있는

아주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리고 주인공들에게 아쉬움이 남는 것 이있다. 그것은

기태는

그렇게 소중한 친구들에게 만큼은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고 속내를 터놓고 주먹을 내세우지 않으며 침착함을 유지했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고

희준은 혼자 모든 것을 삭히려 하지말고 갈등이 생겼다면 무작정 친구를 피하고 무시하려 하는 것이아니라 그렇게 친한 친구에게 만큼은 말로 풀었다면 기태가 희준에게 다르게 행동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모두 다 오해로 인해 갈등을 풀지 못하고 너무 비극적인 결말을 맺어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 영화이다.

왜 그냥 앞에만 보이는 것으로

전부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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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배우들의 명품연기가 돋보이는 영화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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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0) 201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