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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실제적이며 현실감 있게 10대 남자고등학생의 심리를 보여준 것 같다. 영화의 분위기는 잔잔하며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도 있다. 하지만 뛰어난 영상미로 집중을 하게 만든다. 사소한 갈등을 시작으로 서로 자존심에 말을 안하고 자신의 기분이 내키는 대로 행동을 하다보니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려 결국 최악의 비극으로 세사람의 우정은 끝이나버린다. 처음에는 영화가 끝나고 이것은 뭐지? 하는 찝찝함이 남았으나 점점 생각을 하다보니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이 많았다. 갈등이 있을때에는 적어도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자존심을 버리고 무엇부터 자신이 잘 못 되었는가를 생각해봐서 대화로 솔직하게 모든것을 말하며 차근 차근 풀어야 겠다. 그리고 이영화를 동성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동성애는 아닌 것 같다.. 더보기
블라인드 한창 개봉할때에는 뻔한 내용인 것 같아 영화관가서 보지 않았다. 뒤늦게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밌는 영화였다. 장애인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 영화를 보고 시각장애인이 평상시에 겪을 불편함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김하늘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같다. 스릴러물 + 감성 이 합쳐진 영화같다. 무서운것이나 감성적인 영화를 보고싶다면 추천 제점수는요 100점 만점에 85점 더보기
엄마 사랑합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얼마 전 50을 넘긴 저는 남들이 흔히 말하는 싱글파더입니다. 아들 녀석이 5살 되는 해 아내는 저희를 버리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 이후로 재혼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 하늘이 내게 내려준 인연이 더 이상 없었는지 지금까지 쭉 혼자서 아들을 길러 왔습니다. 어린 아들 녀석이 어디 가서 편부가정이라는 티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투박한 남자의 손으로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하기는 힘들었나 봅니다. 아들이 사춘기 이후 왠지 저를 대하는 것이 서먹해졌고 저도 덩달아 이제는 다 컸다고 생각하고 소홀히 하게 되고 그러면서 멀어지고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되고... 결국 아들이 군입대하는 날 마중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다 겪는.. 더보기